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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평균 여가시간, 대부분 TV시청 혹은 인터넷 검색…소극적 여가활용
입력 2014-12-17 17:37 
한국인 평균 여가시간
한국인 평균 여가시간, 대부분 TV시청 혹은 인터넷 검색…소극적 여가활용

한국인 평균 여가시간, 피곤한 코리아

한국인 평균 여가시간은 늘고 있지만 주로TV 시청과 인터넷 검색 등 소극적 여가활용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17일 공개한 '2014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평일 평균 여가시간은 3.6시간, 휴일은 5.8시간이었으며, 한달 평균 여가비용은 13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2년에는 평일과 휴일의 여가가 각각 3.3시간, 5.1시간이었으며 한달 여가 비용은 12만5천원이었다.
 
2년 주기의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만 15세 이상 성인 남녀 1만명을 대상으로 1대1 방문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사에 따르면 한달 평균 휴가일수는 6.0일로, 2년전 5.1일보다 늘었고,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9.1시간에서 1.9시간 감소한 47.2시간이었다.
 
국민이 가장 즐긴 여가활동(1순위 응답 기준)으로는 내용별로 TV 시청이 51.4%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인터넷/SNS(11.5%), 산책(4.5%), 게임(4.0%)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휴식활동이 62.2%, 취미·오락 활동이 21.1%, 스포츠 참여가 8.6% 등 순이었다. 여가를 즐기는 방식으로는 '나홀로'가 56.8%, '가족과 함께'가 32.1%,'친구와 함께'가 8.3%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향후 가장 필요한 정부정책을 묻는 질문(복수 응답 가능)에 대해 여가시설 확충(63.6%), 여가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61.4%), 여가전문인력 양성과 배치(44.8%), 소외계층 여가활동 지원(41.8%) 순으로 답했다.
 
문화관광연구원이 이 같은 여가활동에 대한 실태조사와 개별 심층 면접을 토대로 집계한 올해의 문화여가행복지수는 70.1점이었다. 이는 여가시간과 공공 및 민간문화시설 환경, 여가에 대한 태도, 참여 등 5가지 지수를 적용해 산출해본 결과다.

연구 관계자는 "태도점수가 높고 만족도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며 "여가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은 늘지만, 그에 대한 만족도는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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