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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원 홍영기 석상준 막말에 누리꾼들 반응이…'싸늘'
입력 2014-12-17 16:09 
서두원 홍영기 석상준/사진=서두원 홍영기 석상준SNS


서두원 홍영기 석상준 막말에 누리꾼들 반응이…'싸늘'

이종격투기 선수 서두원이 송가연과 동료들에 대한 논란에 대해 사과 글을 올린 가운데 악성 댓글에 시달린 종합격투기 스타 송가연을 응원하는 글 또한 게재됐습니다.

국내 최대 격투기 커뮤니티인 다음 '이종격투기 카페'에는 16일 "송가연 칭찬 1번씩 해보자"는 제목으로 "무조건 칭찬만 하자는 것이 아니다. 패배 후 부정적인 여론에 가장 놀란 것은 아마 송가연 본인일 것"이라면서 "카페 회원이 '안티팬'이 아니라 가족 같은 오빠라는 것을 보여주자"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이종격투기 카페' 회원은 150개 이상의 댓글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귀엽고 예쁘다"는 외모 칭찬도 있었으나 격투기 커뮤니티다운 전문적인 평가가 주류였습니다. "아톰급(-48kg) 선수로 좋은 신장(158cm)과 비율" "저돌적이고 재밌는 경기 스타일" "타격 속도와 정확성, 자세도 좋아 훈련을 많이 한 것 같다. KO 펀처로 진화할 인재" 등의 칭찬이 이어졌습니다.

'이종격투기 카페' 회원들의 칭찬 릴레이를 본 송가연 소속체육관 '팀원'의 김지훈 코치는 17일 송가연과의 대화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김지훈이 "응원 글 봤어?"라고 묻자 송가연은 "그동안의 일들이 다 눈 녹듯이 사라지는 기분"이라고 감동하면서 "열심히 해서 많이 보여줘야겠다는 생각만 든다"고 강한 재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한편 이번 공개대화로 '종합격투기 아이돌'이라 불리는 송가연도 '이종격투기 카페' 정회원이 아님이 드러났습니다. '이종격투기 카페' 정회원 승급은 비정기적이고 기약이 없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지난 9월 22일에는 '3년 만에 정회원 등급 업 진행'이라는 제목의 언론보도까지 있었습니다.

한편 송가연과 같은 팀 소속인 석상준 코치는 16일 자신의 SNS에 "가연이에게 욕하는 놈들 모두 X까"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같은 팀 소속 홍영기 역시 자신의 SNS에 "족가족가족가 이종카페 족가 인터넷에선 왕, 현실은 시궁창. 누구를 욕하기 전에 내가 그 사람을 욕할 만큼 열심히 살았는지 먼저 생각해보시길"이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서두원은 16일 "팀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경거망동하게 한 점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송가연의 안타까운 모습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 무조건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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