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AIST 학부중심 융합 교육 확대
입력 2014-12-17 15:00 

KAIST가 인접학문 분야를 통합하고 학부체제를 확대하는 방향에 맞춰 학사조직을 개편한다.
KAIST는 현행 6개 단과대학 2개 학부, 33개 학과를 융합교육에 맞춰 5개 단과대학, 5개 학부, 27개 확과로 개편한다고 17일 밝혔다.
그 동안 공학계열이 두 개의 단과대학으로 분리돼 공과대학의 대표성이 약화되고 일관성 있는 교육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기계계열의 기계공학전공과 해양시스템공학전공은'기계공학과'로, 기계항공시스템학부가'기계항공공학부'로 명칭이 변경된다. 전산계열의 전산학과, 웹사이언스공학전공, 정보보호대학원은'전산학부'로 통합돼 학사과정이 공동으로 운영된다. 전기 및 전자공학과와 인문사회과학과는'학부'로 승격되고 정문술 전 이사장이 후원한 미래전략대학원은'문술미래전략대학원'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바이오 및 뇌공학과는 생명과학기술대학에서 공과대학으로 소속이 변경된다.
강성모 KAIST 총장은 "학사교육은 학문적 기반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넓게 가르칠 수 있고 석·박사 교육은 학사조직과 연계하면서 융합·전공교육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KAIST는 로봇, 소프트웨어, 발명, 특허 분야에 특화된 영재들을 위한 '기초과목 탄력 운영제'를 도입하고 영년직 교수를 다시 평가하는 '교수직급 스텝'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혁신안은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2015학년도 봄학기부터 시행 될 예정이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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