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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곽윤기 “평창서 안현수 이겨보겠다”
입력 2014-12-17 12:51  | 수정 2014-12-17 13:07
곽윤기가 평창 올림픽에서 안현수를 이겨보겠다고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김세영 기자] 쇼트트랙 남자대표팀 맏형 곽윤기(25·고양시청)가 평창올림픽에서 안현수를 이겨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2014/15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서울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를 앞두고 17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25개국 236명의 선수단(선수 157명, 임원 79명)이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곽윤기는 먼저 맏형으로서 이번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 달 14일 열린 캐나다 2차 대회에서 500m 금메달을 획득한 곽윤기는 대표팀의 어엿한 맏형 역할을 맡고 있다.
곽윤기는 일단 대표팀 맏형이긴 하지만, 나이어린 선수들과 비교해서 구식이다. 최근 트렌드는 오리혀 배우고 있다. 지난 2차대회 금메달은 우리나라가 제일 단거리 종목에서 성시백 선수에 이어 처음으로 따낸 것이라 기분이 남다르다”며 소감을 전했다.
곽윤기는 대표팀을 떠나있는 기간이 길었다. 2년이라는 공백이 있었지만, 끊임없이 마음의 준비를 했다. 그는 누구나 다 열심히 하겠지만,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단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그간의 공백기에 대한 심정을 털어놨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지난 16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대비 종목별 경기력 향상 대책 보고회를 열고 쇼트트랙 부문에서 금메달 목표는 5개라고 발표한 바 있다. 남자선수단이 금메달을 얻는데 있어서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은 다름 아닌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다.
이에 대해 곽윤기는 일단 우리 남자 대표팀은 안현수를 언제나 이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당연히 평창에서 금메달을 가져오는 것이 목표다. 대표팀에 없는 2년 동안 많은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졌다. 이번에 새 감독님을 만나서 최근 트렌드를 얻고 있어 기대가 많이 된다”며 각오를 전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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