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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식, 김성근 감독 지목 "잘 지켜져왔던 규정 다 깨졌다" 주장…강병규 맹비난
입력 2014-12-17 10:07  | 수정 2014-12-17 10:11
'강병규' '박충식' / 사진= MK 스포츠, 강병규 SNS
박충식, 김성근 감독 지목 "잘 지켜져왔던 규정 다 깨졌다" 주장…강병규 맹비난

'강병규' '박충식'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이었던 강병규가 박충식 사무총장을 비난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병규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선수협이, 박충식이 드디어 공개적으로 X신짓 하는구나"라는 비난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강병규는 "김성근 감독님 갈구지 말고 KBO한테나 규약이랑 선수들 권익이나 최저연봉 위해서 전쟁이나 좀 해라. 배부른 귀족 선수협회 직원들아"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은 프로야구 선수의 비활동기간인 12월1일부터 1월15일까지 예외 없이 합동훈련 금지 규약을 엄격히 지킬 것이라고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구단에서 합동훈련으로 의심케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이에 박충식 선수협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을 지목했습니다.

박 총장은 한화가 추진하려던 12월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언급, "몇 년 동안 넥센을 비롯해 다른 구단에서도 잘 지켜져 왔던 비활동기간 합동훈련 금지 규정이 김성근 감독님이 오면서 다 깨졌다"고 한 매체를 통해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선수협에 문의했고, 그에 따랐다. 왜 나를 거론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야구계 후배와 이런 문제로 다투는 모양새를 취하고 싶지 않아 말은 아끼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강병규는 1991년 OB베어스에 입단해 투수로 활약하다가 2001년 SK와이번스에서 은퇴했습니다. 이후 방송인으로 전업해 활동했으나 일련의 사건 및 소송에 휘말리면서 현재 방송을 쉬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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