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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연승’ 레알, 클럽월드컵 결승 진출
입력 2014-12-17 09:30 
레알 선수들이 크루스 아술과의 클럽월드컵 준결승에서 벤제마(왼쪽)의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모로코 마라케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공식경기 21연승을 달성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결승에 진출했다. 레알은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17일(이하 한국시간) 크루스 아술과의 클럽월드컵 준결승에서 레알은 4-0으로 대승했다. 크루스 아술은 2013-14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경기 시작 15분 만에 세트피스에서 골 에어리어에 있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28·스페인)가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24)의 크로스를 헤딩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전반 36분에는 공격수 카림 벤제마(26·프랑스)가 페널티박스에서 수비수 다니엘 카르바할(22·스페인)의 크로스를 헤딩 추가 골로 만들었다.
후반에도 5분 만에 미드필더 개러스 베일(25·웨일스)이 골 에어리어에 진입하여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의 크로스를 헤딩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미드필더 이스코(22·스페인)는 후반 27분 호날두의 도움을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슛으로 격차를 4골 차로 벌렸다.
레알은 2013-14 오세아니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오클랜드 시티와 2014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 산로렌소의 준결승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는 남미축구연맹 클럽대항전의 최고봉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와 동격이다.
클럽월드컵 통산 레알은 이번이 2번째 참가다. 클럽월드컵의 전신인 ‘인터콘티넨탈컵 1998년 우승 자격으로 2000 클럽월드컵에 출전하여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레알은 15라운드 현재 13승 2패 득실차 +42 승점 39로 스페인 라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B조 6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샬케 04와 2015년 2월 19일(원정)과 3월 11일(홈) 16강 1, 2차전을 치른다.
레알 선수들이 크루스 아술과의 클럽월드컵 준결승 선제득점 후 한데 모여 기뻐하고 있다. 사진(모로코 마라케시)=AFPBBNews=News1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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