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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달러화 조정에 따라 하락압력 받을 듯"
입력 2014-12-17 08:44 

"원·달러 환율, 달러화 조정에 따라 하락압력 받을 듯”
17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 조정에 따라 하락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원·달러 하락압력에 가세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5영업일 동안 2조원에 육박하는 외국인 주식순매도 및 기업체 결제수요로 내림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레인지로 1076.0 ~ 1095.0원을 제시했다.
전거래일 달러화는 러시아발 금융위기 우려와 미국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데 따른 조정 매물이 지속되면서 유로화와 엔화에 약세를 보였다. 러시아 루블화는 최근 단행된 6.5%의 금리인상조치에도 불구하고 달러당 73루블 아래로 내려앉는 등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역시 국제유가 하락과 러시아 루블화 위기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하락했다. 장 초반 유가 급락에 따른 러시아 금융위기 우려로 하락 출발한 증시는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 이어지면서 반등하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매경닷컴 고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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