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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인질극 종료, 경찰 무력 진압으로 현장 급습 50여분 만에 상황 종료
입력 2014-12-17 02:01 
시드니 인질극 종료
시드니 인질극 종료, 경찰 무력 진압으로 현장 급습 50여분 만에 상황 종료

호주 시드니 인질극, 상황 종료

호주 시드니 인질극이 경찰들의 무력 진압으로 사건 발생 16시간 만에 종료됐다.

경찰 진압으로 범인 등 3명이 숨졌다.

16일(현지시각) 호주 국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은 "오전 2시10분 쯤 중무장한 경찰이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린트 초콜릿 카페를 급습했다"고 전했다.

경찰의 진압 작전에 앞서 인질 대여섯 명이 카페에서 뛰어나오는 장면이 목격됐기도 했다.

경찰은 곧바로 총을 쏘며 진입을 시도했고 현장 급습 50여분만에 "상황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CNN 등 외신들은 "이 과정에서 범인 등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범은은 총을 쏘며 저항하다 사살됐다. 인질인 한 남자(34)와 여자(38)도 사망했으며 총 4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은 범인이 성폭력 등의 혐의를 받는 난민 출신의 이란인 만 하론 모니스(49)라고 익명의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알렸다.

이슬람 사회·조직의 지도자 ‘셰이크를 자칭하는 모니스는 시드니 남서부에 거주하는 소수파 이슬람주의자
로 알려졌으며 해외에서 전사한 호주 군인의 가족들에게 ‘증오 편지를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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