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해국제공항 38년 만에 이용객 1천만 명 시대 '활짝'
입력 2014-12-16 17:47  | 수정 2014-12-17 08:38
【 앵커멘트 】
김해국제공항의 연간 이용객이 1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020년이면 지금의 두 배를 넘는 2천100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돼 동남권 신공항의 건설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976년 부산 수영비행장에서 김해공항으로 이전한 후 38년.

김해국제공항의 연간 이용객이 1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009년부터 이용객이 크게 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9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해마다 평균적으로 10%씩 늘어난 셈입니다.


▶ 인터뷰 : 김석기 / 한국공항공사 사장
- "2010년 연간 이용객이 800만 선을 회복하였고, 드디어 기념비적인 1천만 여객시대를 개막하게…."

김해공항의 도약을 이끈 가장 큰 동력은 국제선 이용객의 급격한 증가입니다.

지난해 444만 2천여 명으로 2012년보다 10% 넘게 증가했고, 올해는 지난달까지 46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김해국제공항의 항공 수요는 10년 뒤에는 2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2023년부터 활주로 혼잡이 시작되는 등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결론입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김해공항 이전 문제, 가덕도를 신공항 문제가 부산 그리고 울산과 경남의 지역경제권을 발전시키는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정치적 논리를 넘어 항공 수요 예측에 따른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대한 정부의 조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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