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볼거리 먹을거리 '풍성'
입력 2007-05-18 12:17  | 수정 2007-05-18 12:17
새순이 어느덧 커버려 녹음이 짙어져 가는 5월.
전국에서는 듣기만 해도 즐거운 볼거리, 먹을거리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옵니다.
이상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꽃밭 사이로 어린아이들이 아장아장 무엇을 찾으러 가는 걸까?

고사리 같은 손으로 허브를 담은 화분을 들고 아이들은 뿌듯하기만 합니다.


허브차도 마시고 향기도 맡으니 살아 있는 교육이 따로 없습니다.

인터뷰 : 양미숙 / 어린이집 교사
-"아이들이 허브를 말로만 듣다가 손으로 만져보고 여러가지 체험을 해보고 꽃도 따보고 하니 실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한 것 같아 좋습니다."

남원시가 만든 500여평의 허브체험장만큼 크지는 않지만 맛과 향은 못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양파를 곁들인 빵과 떡을 비롯해 푸진 먹거리에 얼굴 가득 웃음꽃이 핍니다.

인터뷰 : 양두남 / 전남 순천
-"양파가 새콤달콤하고 참 맛있네요."

때깔 고운 햇양파, 입도 즐겁고 건강도 챙기니 일석이조입니다.


양파는 벗겨도 벗겨도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여 흔히 정치인들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그 알 수 없는 속을 벗겨보자는 사람들이 모여 연극 만들기에 나섰는데, 오디션부터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대통령에 대한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같이 생각해보자는 의미로 만들어지는 연극 '정말, 부조리하군'.

인터뷰 : 채윤일 / 연극 연출자
-"대통령이 잘못하는 건 간단히 말해서 패거리 정치에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니편내편 좌우... 마치 해방 이후 공간 같은..."

독일작가 뒤렌마트의 '로물루스 대제'를 재구성한 이번 연극이 정치인들을 새로운 존재로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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