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인당 소득 격차 138만원…'몇 배 차이?'

남북 1인당 소득 격차 138만원…'몇 배 차이?'

지난해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38만원으로 남한이 21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통계청이 국내외 북한관련 통계를 수집해 발간한 '2014년 북한의 주요통계지표'(2013년 기준)에 따르면, 북한의 1인당 GNI는 138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남한은 2천870만원으로 북한보다 20.8배 높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2012년 북한의 1인당 GNI는 137만원, 남한의 GNI는 2천559만원으로 남한이 북한의 18.7배였는데, 이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입니다.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33조8천440억원으로 남한(1천441조1천억원)이 북한보다 42.6배 많았습니다.

북한의 무역총액은 지난해 조사보다 5억달러가 늘어난 73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남한은 1조752억달러로 북한의 146배에 달했습니다.

시멘트 생산량은 북한이 660만t으로 남한(4천729t)에 비해 크게 적었습니다.

조강 생산량에서도 남한이 6천606만1천t인데 비해 북한은 121만t에 불과했습니다.

발전설비 용량은 남한이 8천697만9천㎾, 북한이 724만3천㎾로 남한이 북한의 12배 수준입니다.

북한의 쌀생산량은 210만1천t으로 남한(423만t)이 북한보다 2배 많았습니다.

도로총연장은 남한이 10만6천414㎞로, 북한의 2만6천114㎞보다 4.1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선박 보유톤수도 남한이 1천358만t에 달한데 비해 북한은 73만t에 불과했습니다.

남북한 총인구는 7천476만5천명으로 남한이 5천22만명, 북한이 2천454만5천명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