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세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16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3원 내린 1095.8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097.5원에 개장했다.
환율정보 제공업체인 델톤측은 "엔·달러의 하락으로 원·달러는 낙폭을 조금씩 확대하면서 1095.0원 부근으로 내려오고 있다”면서 "엔·달러가 117.5엔으로 후퇴할 경우 원·달러도 지지선인 1095.0원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델톤은 이어 "다만 외국인이 대규모 주식 순매도에 나서고 있어 원·달러는 1090.0원 중반에서 강한 저항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뉴욕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 스왑포인트 1.7원을 감안하면 1098.3원으로 전일 종가 1099.1원 대비 0.8원 하락했다.
[매경닷컴 고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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