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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크로스보더 M&A 컨설팅 전문 `H파트너스` 출범
입력 2014-12-16 10:04 

[본 기사는 12월 12일(06:0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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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M&A) 등 글로벌 대체투자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H파트너스'가 설립됐다. 향후 국내 기업 및 사모투자펀드(PEF)의 해외 중소 규모 '크로스보더(국경간 거래)'M&A 관련 정보교환 및 딜 소싱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 지 주목된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 컨설팅을 표방한 'H파트너스'가 이달 초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사무실을 열고 내년 1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설립 주체는 국내 대형 증권사, 자산운용사, 은행 등에서 각각 10년 이상 M&A, 대체투자, 구조화금융 등 업무를 맡아온 베테랑 IB 전문가 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H파트너스는 회사 설립과 동시에 중소형 규모 글로벌 M&A 딜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스코프 파트너스(Globalscope Partners)'에 회원사로 가입했다. 글로벌스코프는 지난 1987년 설립된 크로스보더 M&A 전문 조합으로, 현재 전세계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34개국에 44개 회원사가 있다. 300명 이상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건설 화학 소비재 에너지 헬스케어 부동산 등 14개 섹터에 대해 자문을 하고 있다.
글로벌스코프는 올해 3월 말 기준 최근 6개월 동안 거래 건수 기준 32개, 금액 기준 약 5억5000만 유로(약 7600억원)의 크로스보더 M&A 딜을 성사시켰다. 거래 규모는 보통 건당 200억~300억원, 규모가 큰 것은 최대 5000억원까지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H파트너스 관계자는 "우선 딜 파인더(Deal finder) 역할로 시작해 향후 자문사 형태로 발전해나가는 게 목표"라며 "글로벌스코프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기관이나 기업에 유망한 해외 중소 규모 M&A 딜 등 다양한 대체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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