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90달러(3.3%) 하락한 배럴당 55.91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96센트(1.55%) 내려간 배럴당 60.8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이처럼 하락한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최근의 유가 급락에도 감산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때문이다.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 장관은 "유가가 40달러까지 하락한다 해도 받아들일 것이며 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내년 6월 이전에 석유장관 회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압둘라 알-바드리 OPEC 사무총장의 "석유수출국기구는 책정한 목표 유가가 없다”는발언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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