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꿀벌 실종 사태 심각
입력 2007-05-18 10:32  | 수정 2007-05-18 10:32
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올 봄 미국 전역에서는 꿀벌들이 대량으로 사라지는 사태가 발생해 농가의 피해는 물론 생태계 전체를 위협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미국 27개 주의 양봉장에서 일벌들이 사체도 남기지 않고 사라져 버리는, 이른바 꿀벌집단붕괴 현상이 잇따라 일어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 양봉업자들이 키우는 꿀벌 4마리 가운데 1마리가 없어져 버렸지만 곤충학자들은 그 원인을 뚜렷이 규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전자파와 기생충, 살충제, 바이러스, 딱정벌레의 공격 등이 그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입니다.

때문에 캘리포니아 주 최대의 농산물 수출 품목인 아몬드를 포함해 사과와 복숭아, 블루베리 등이 꽃가루 수정이 이뤄지지 않아 생태계 전반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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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시에 짙은 안개가 깔린 모습은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서 나오는 '구름 위의 도시'를 보는 듯합니다.

이 안개로 페리선 운항과 일부 국제선 항공 노선이 취소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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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조폐국이 새 1달러짜리 주화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이어 제 2대 대통령 존 애덤스의 얼굴을 담은 1달러 주화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른 대통령들의 얼굴들이 담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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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 주에서 사회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맹인의 총기 소지를 금지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미 다른 30개 주에서는 소지 허가를 받은 바 있는 케리 멕윌리엄스 씨는 자신이 총기 소지에 필요한 교육을 이미 받았다며 주 당국의 조치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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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 황제라는 별명에 걸맞지 않게 클레이코트 위에서는 연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페더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ATP마스터스 시리즈 단식 2회전에서 랭킹 48위 아르헨티나의 후안 모나코에 세트스코어 2-1로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세계 2위 라파엘 나달도 같은 랭킹 69위 스페인 출신 오스카 에르난데스를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클레이코트 78연승을 거뒀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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