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룰 확정 연기…평당원 반란
입력 2014-12-15 19:41 
【 앵커멘트 】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 비율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
이를 두고 모두에게 투표권을 달라며 일반 당원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확정하려던 전당대회 룰도 계파 간 이해관계가 얽혀 연기했습니다.
시작 전부터 잡음이 들리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예정됐던 오늘(15일) 아침.

회의장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과 말리는 사람들이 엉켜 혼란이 빚어집니다.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 반발하는 새정치연합 당원들입니다.

▶ 인터뷰 : 임홍채 / 새정치연합 평당원협의회 상임대표
- "당원들이 당을 살려보려고 분노에 가까운 행동을 하고 있는데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우리 말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겠습니까?"

문희상 비대위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대치는 계속됐습니다.

현장음) 문희상 위원장님, 비대위원들 전부 오라고 하십시오.

만나게 해드릴 테니까 회의는 하고 하시자고.

이들이 요구하는 건 전당대회 때 모든 당원이 현장에서 1표씩 행사하게 해 달라는 겁니다.

그러나 지도부 생각은 다릅니다.

▶ 인터뷰 : 문희상 /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 "영남 쪽은 너무 적은 거야 당원이. 그러니까 우리는 지역의 균형을 고려해야 되거든요."

이와 관련해 새정치연합은 당초 오늘 전당대회 선거인단 구성 비율을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계파 간 이해관계가 얽혀 오는 18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당 안팎에서는 한동안 잠잠하던 계파 간 갈등이 전당대회 룰 확정과 함께 다시금 수면위로 떠오를 가능성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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