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전, 한전기술 지분 4.5% 매각
입력 2014-12-15 17:29 
한국전력이 자회사 한국전력기술 지분 4.5%를 매각한다. 한전은 보유하고 있던 LG유플러스, 한전KPS 지분 등을 처분한 데 이어 이달에만 총 3700억원 규모의 현금을 거머쥘 전망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자회사 한전기술 지분 173만7000주(지분율 4.5%)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키로 하고 이날 장 마감 이후 매각주간사인 삼성·대우·맥쿼리증권을 통해 수요조사에 나섰다. 주당 매각가는 이날 한전기술 종가 5만3000원 대비 최대 5.5%, 최소 3.0% 할인된 5만100원에서 5만1400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으로 총매각대금은 최대 893억원이다. 한전은 연말 결산을 앞두고 보유 주식 처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본격 나서고 있다. 한전은 지난 8일 LG유플러스 지분 1920만주를 처분해 2113억원을, 지난 10일에는 한전KPS 지분 90만주를 처분해 735억원의 현금을 거머쥐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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