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의 해인 2015년 국내 채권과 주식 시장 최대 화두는 ‘저금리의 고착화다. 채권의 경우 은행 예금과 국채에서 세후 2% 이상 수익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투자자들은 신용위험이나 환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내년 1분기까지는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기채에 대한 적극적 운용을 생각해볼 수 있겠으나 2분기부터는 하이일드, 신주인수권부사채, 상환전환우선주, 신종자본증권, 구조화채권 등으로 만기가 짧고 수익률이 높은 채권으로 분산투자해야 한다. 분산을 통해 보유수익은 늘리고, 신용위험은 줄여야 한다.
통상적으로 미래 현금흐름의 할인율에 해당하는 금리가 내리면 주가가 올라야 한다. 그럼에도 코스피가 제자리걸음인 이유는 기업의 이익 성장률이 더 빠르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2015년에는 성장률 감소가 바닥이라는 신호만 보여도 배당, 자사주 매입, 지배구조 개선, 성장에 대한 희망으로 큰 폭은 아니지만 10% 이상은 오를 수 있는 여건이다.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미국의 출구전략 개시, 저유가, 일본과 유럽연합(EU)의 유동성 팽창, 중국의 버블, 러시아 일본 브라질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등 이슈가 셀 수 없이 많아진다. 미국이 출구전략을 개시하고 나면 대출 수요가 늘어 신용은 팽창할 것이다.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상반기까지는 러시아 브라질 베네수엘라와 같은 원자재 수출국의 신용위험이 증가할 전망이다. 신흥국 가운데는 재정건전성이 높은 아시아 신흥국들과 원자재 수입국들의 주식과 채권이 유리할 전망이다. 유럽은 자산 매입이 회사채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보여 수급 개선으로 회사채와 하이일드채권이 유망하다.
지역별로 보면 상반기에는 유럽과 아시아가, 하반기에는 미국과 이머징이 유리할 전망이다. 상품별로 보면 상반기에는 채권이, 하반기에는 주식 원자재 부동산이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전망이다. 올해 수익률이 높았던 미국 주식 국채 부동산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계의 대상이다. 중국 주식은 38%나 올라 부담이나 어차피 정책 기대감으로 오르는 주가라면 전인대 이전인 1분기까지는 추가 상승이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
2015년은 저성장·저금리의 고착화로 자산 배분 패러다임이 바뀌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이제 더 이상 적응적 자산 선택으로는 위험을 관리할 수 없을 것이며, 목표수익률을 시장금리에 맞춰서는 생존이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위험 상품 또는 해외 상품으로의 확대가 불가피하다면 미리부터 글로벌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3~5년 후를 내다보는 전략적 자산 배분을 고민해야 할 때다.
[강성부 신한금융투자 채권분석팀장]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통상적으로 미래 현금흐름의 할인율에 해당하는 금리가 내리면 주가가 올라야 한다. 그럼에도 코스피가 제자리걸음인 이유는 기업의 이익 성장률이 더 빠르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2015년에는 성장률 감소가 바닥이라는 신호만 보여도 배당, 자사주 매입, 지배구조 개선, 성장에 대한 희망으로 큰 폭은 아니지만 10% 이상은 오를 수 있는 여건이다.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미국의 출구전략 개시, 저유가, 일본과 유럽연합(EU)의 유동성 팽창, 중국의 버블, 러시아 일본 브라질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등 이슈가 셀 수 없이 많아진다. 미국이 출구전략을 개시하고 나면 대출 수요가 늘어 신용은 팽창할 것이다.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상반기까지는 러시아 브라질 베네수엘라와 같은 원자재 수출국의 신용위험이 증가할 전망이다. 신흥국 가운데는 재정건전성이 높은 아시아 신흥국들과 원자재 수입국들의 주식과 채권이 유리할 전망이다. 유럽은 자산 매입이 회사채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보여 수급 개선으로 회사채와 하이일드채권이 유망하다.
지역별로 보면 상반기에는 유럽과 아시아가, 하반기에는 미국과 이머징이 유리할 전망이다. 상품별로 보면 상반기에는 채권이, 하반기에는 주식 원자재 부동산이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전망이다. 올해 수익률이 높았던 미국 주식 국채 부동산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계의 대상이다. 중국 주식은 38%나 올라 부담이나 어차피 정책 기대감으로 오르는 주가라면 전인대 이전인 1분기까지는 추가 상승이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
2015년은 저성장·저금리의 고착화로 자산 배분 패러다임이 바뀌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이제 더 이상 적응적 자산 선택으로는 위험을 관리할 수 없을 것이며, 목표수익률을 시장금리에 맞춰서는 생존이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위험 상품 또는 해외 상품으로의 확대가 불가피하다면 미리부터 글로벌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3~5년 후를 내다보는 전략적 자산 배분을 고민해야 할 때다.
[강성부 신한금융투자 채권분석팀장]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