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유가하락으로 위험자산 회피…전날 대비 4원 하락 마감
입력 2014-12-15 16:31 

15일 원·달러 환율은 유가하락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들이 약세를 보이자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두드러지면서 전 거래일인 14일보다 4.0원 내린 109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말 역외시장 환율 상승 및 글로벌 증시 급락에도 원·달러 환율은 달러·엔 하락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 일본 선거 이후 집권 여당이 압승했음에도 불구, 달러·엔 환율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하락한 1100.10원에 개장한 뒤 달러·엔 환율이 117.97엔까지 추가 하락하면서 1099.3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하지만 일본의 4분기 단칸지수(대형 제조업체 경기실사지수)가 전망치를 밑돌면서 달러·엔은 119.03엔까지 치솟아 원·달러 환율도 동조, 1105.7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다만 달러·엔이 119엔대 안착에 저항을 받으며 다시 118엔 후반대로 되밀려 원·달러는 1100원 초반에 거래됐다.
오후 들어 유가 하락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들이 약세를 보이자 위험자산 회피 거래로 달러·엔이 밀리면서 118엔 중반에 가격을 형성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 수주 소식과 함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내린 1099.10원에 마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1조3658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6척을 유럽 선주로부터 수주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8.9%로, 계약기간은 지난 12일부터 2019년 3월 31일까지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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