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방북을 승인했다.
통일부는 15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를 맞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93) 명의의 조화를 전달하기 위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일행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답례 차원에서 이뤄지는 조화 전달이라는 점을 감안해 (방북을) 승인했다"며 "순수한 인도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서 이를 확대 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월 김 전 대통령 5주기를 맞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명의의 조화와 조전문을 보내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에서는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와 박 의원 일행을 맞을 예정이다.
이희호 여사는 지난 11월28일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방북 의향을 전달했지만 추운 날씨와 고령의 나이를 고려해 방북시기는 내년 5~6월로 연기했다.
한편 정부는 이와 함께 김정일 3주기 추모 화환을 전달하기 위한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 등 8명의 방북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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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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