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국제그랑프리 사브르 개인전 金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한국 남자 사브르 간판 김정환(31·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세계대회에서 우승했다.
국제펜싱연맹(FIE)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2위 김정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 남자 사브르 부문 개인전에서 세계랭킹 5위 알도 몬타노(36·이탈리아)를 15-10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정환은 세계랭킹 18위 뱅상 앙스테트(32·프랑스)를 15-11로 승리한 후 4강에서 세계랭킹 4위 아론 실라지(24·헝가리)를 15-8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정환과 함께 한국 남자펜싱을 이끌고 있는 세계랭킹 1위 구본길(25·국민체육진흥공단)은 8강에서 세계랭킹 7위 디에고 오키우치(33·이탈리아)에게 11-15로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정환, 구본길 이외에 함께 출전한 세계랭킹 16위 원우영(32·서울메트로)과 세계랭킹 20위 오은석(31·국민체육진흥공단)은 각각 32강과 64강에서 탈락했다.
한편,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이자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은메달 리스트인 김지연(26·익산시청·세계랭킹5위)이 16강에서 세계랭킹 22위 마리아 벨렌 페레스 모리스(29·아르헨티나)를 만나 14-15로 패했으며, 2014 인천아시아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이라진(24·인천중구청·세계랭킹15위)도 16강에서 세계랭킹 2위 마리엘 자구니스(29·미국)에게 7-15로 패했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 우승은 세계랭킹 1위 ‘강호 올가 카를란(24·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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