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김정일 3주기`임박…중국대표단 파견 여부 주목
입력 2014-12-15 11:11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3주기(12월17일)기념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정부가 이번 행사에 공식 대표단 파견 여부가 여전히 주목 거리다.
베이징 외교가의 여러 관측통은 북한이 최근까지도 중국에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한편에선 양측이 '막판 조율'을 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 역시 이날 일본 아사히신문이 지난 13일북·중 관계를 담당하는 외교인사를 인용해 보도한 기사를 인용해 "북한은 현재까지 중국에 김정일 3주기 기념식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하지 않았고, 중국 역시 대표단을 파견할 준비가 안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북한이 현재까지 중국에 초청장을 발송하지 않았다면 중국이 이번 김정일 3주기 기념식에 대표단을 파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기념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중국이 대표단을 꾸릴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중 북한대사관 관계자는 전날 환구시보와의 접촉에서 '이번 기념식에 중국대표단이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잠시 공개할 방법이 없다”며 애매한 답변을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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