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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으로’, 동화 찢고 나온 캐릭터 향연…어른 관객까지 ‘자극’
입력 2014-12-15 11:08 
사진=포스터
[MBN스타 여수정 기자] 동화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라푼젤 ‘미녀와 야수 ‘빨간 모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까지 좋아하는 흥미로운 소재다. 동화 속에서만 존재했던 캐릭터의 스크린 나들이는 관객들의 관심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아주며 위기의 연속이지만 결국 ‘해피엔딩이라 희망찬 메시지까지 전달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공주들과 멋진 왕자, 각 동화에 나오는 다양한 캐릭터 열전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과거 동화 속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영화는 주로 어린이들만의 소유였다. 하지만 어른도 공감 가능한 메시지와 화려한 비주얼이 금세 어른 관객까지도 중독되게 한다.

앞서 동화 속 주인공들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들 역시 꽤 긍정적인 반응을 받은 바 있다. ‘미녀와 야수는 31만6413명, ‘말레피센트는 139만6899명, ‘레드 라이딩 후드는 36만2572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214만7012명, ‘백설공주는 58만5473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2014년 마무리는 ‘숲속으로다. 다른 작품들과 달리 ‘숲속으로는 한국 개봉 전 이미 제72회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디즈니가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화했기에 퀄리티 역시 기대가 높다. 우선 빨간 망토를 시작으로 잭, 라푼젤, 신데렐라, 늑대, 마녀 등이 생동감 넘치는 숲속에서의 여정을 담아낸다.

특히 마녀 역의 메릴 스트립은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높이는 상황이다. 실제 보다 더욱 실제같은 살벌한 마녀를 완벽하게 소화해 보자마자 오싹하다. 모자를 뚫고 나온 귀와 슈트를 입은 늑대 조니 뎁 역시 어떤 변신을 보일지 궁금하다.

사진=스틸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여성들의 워너비 라푼젤 역시 감탄을 안기는 싱크로율로 눈길을 끈다. 무도회장을 빠져 나온 신데렐라와 그를 찾는 왕자까지 동화 속 캐릭터의 총집합을 알린다.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의 등장에 한 번, ‘동찢남녀(동화를 찢고나온 남자와 여자)임에 틀림없는 싱크로율, 흥미진진 스토리, 전작 ‘시카고 ‘게이샤의 추억 ‘나인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 등으로 만족감은 안긴 영화감독 롭 마샬의 신작이라 여러 모로 관객들의 관심이 간다.

한편 ‘숲속으로는 마녀의 저주를 풀려는 베이커 부부와 그림형제 동화 속 등장인물들이 숲 속에서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4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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