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 경위 유서 공개, 유족 "억울한 누명 썼다"…유서 내용 보니
입력 2014-12-15 08:06 
'최 경위 유서' / 사진= MBN
최 경위 유서 공개, 유족 "억울한 누명 썼다"…유서 내용 보니

'최 경위 유서'

이른바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 모 경위의 유서가 공개됐습니다.

14장 가운데 8장이 공개된 가운데 최 경위는 유서를 통해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애초 최 경위 유가족은 유서를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었지만, 유서 내용을 두고 각종 의혹이 일자 전격 공개했습니다.

유족 측은 "동생이 억울하게 누명을 써가면서 세상을 떠났기에 (세상에) 호소하기 위해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최 경위는 유서를 통해 자신을 믿어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며, 당당하게 경찰 생활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과 함께 검찰 조사를 받은 한 모 경위에게는 자신과의 친분 때문에 고초를 겪게 해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논란이 된 언론사 기자의 실명도 거론하며, 감사하다면서도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유서를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밝히려 한 최 경위. 최 경위의 유서로 검찰 수사도 새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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