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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11연속 풀타임…스완지, 토트넘에 1-2 패
입력 2014-12-15 05:48  | 수정 2014-12-15 06:48
기성용(가운데)이 에버턴과의 EPL 원정경기에서 슛을 막으려 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기성용(25·스완지 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스완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4-15 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박스의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21·잉글랜드)이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2·덴마크)의 크로스를 헤딩 선제골로 연결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스완지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공격수 윌프리드 보니(26·코트디부아르)가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동점 골을 넣었다. 그러나 토트넘 선제득점 도움의 주인공 에릭센은 후반 44분 페널티박스로 진입하여 수비수 벤 데이비스(21·웨일스)의 도움을 오른발 결승골로 만들었다.
선발로 나온 기성용은 경기를 끝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EPL 15번째 풀타임이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프리킥을 얻어냈고 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스루패스로 토트넘 수비를 무력화시키려 했으나 미드필더 웨인 라우틀리지(29·잉글랜드)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6분에는 주심의 경고를 받기도 했다. 기성용은 1-1이었던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박스에 있다가 공격수 헤페르손 몬테로(25·에콰도르)의 크로스를 헤딩하였으나 슛이 너무 높았다.
기성용은 코너킥에서 재차 비슷하나 더 결정적인 상황을 연출했다. 후반 28분 이번에는 미드필더 길비 시귀르드손(25·아이슬란드)의 크로스를 골 에어리어에서 헤딩했으나 공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토트넘전까지 기성용은 이번 시즌 스완지 소속으로 17경기 2골이 됐다. 경기당 85.6분으로 중용됐고 90분당 0.12골이다.
스완지는 2012년 8월 24일 이적료 700만 유로(95억7999만 원)에 기성용을 영입했다. 입단 후 58경기 2골 5도움이다. 출전시간(경기당 72.5분)은 이번 시즌 평균보다 적으나 공격포인트 빈도(90분당 0.15)는 높다.
기성용(16번)이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아벨 에르난데스(8번)를 따돌리고 있다. 사진(고양종합운동장)=AFPBBNews=News1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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