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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브레라, CWS와 3년 4200만$ 계약 동의
입력 2014-12-15 03:22 
멜키 카브레라가 화이트삭스와의 계약에 동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FA 외야수 멜키 카브레라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한다.
시카고 지역 라디오 매체인 ‘WSCR의 브루스 레빈은 14일(한국시간) 카브레라가 화이트삭스와 3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신체검사를 남겨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뒤이어서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카브레라의 계약 규모가 3년 4200만 달러라고 덧붙였다. ‘MLB.com은 카브레라의 계약 규모가 4200만에서 4350만 달러라고 예측했으며, 아직 최종 합의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도미니카 공화국출신인 카브레라는 2005년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이후 애틀란타, 캔자스시티,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2013년 토론토로 이적했다. 토론토와 2년 1600만 달러에 계약했던 그는 이번겨울 FA 자격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악재가 많았다. 2012년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그는 2013시즌 ‘바이오제네시스 스캔들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도 받은 징계가 이것과 연관이 있음이 밝혀지며 추가 징계는 면했지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부상자 명단을 오르내린 끝에 8월 이후 무릎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했다.
지난 시즌 카브레라는 139경기에 출전, 타율 0.301 출루율 0.351 장타율 0.458로 반등에 성공했고, 결국 장기계약을 손에 넣었다.
화이트삭스는 이번 영입으로 우완 선발 제프 사마자, 우완 불펜 데이빗 로버트슨, 좌완 불펜 댄 제닝스, 잭 듀크, 1루수 아담 라로쉐에 이어 또 한 번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카브레라의 합류로 화이트삭스의 다음 시즌 연봉 총액은 1억 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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