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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6골’ 지루, 성공률 75%…‘뉴캐슬 천적’
입력 2014-12-14 20:32  | 수정 2014-12-14 21:40
지루가 에버턴과의 EPL 경기가 끝난 후 아스널 원정응원단에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스널 FC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28·프랑스)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강한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
아스널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과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4-1로 대승했다. 지루는 중앙 공격수로 73분을 뛰었다. 경기 시작 15분 만에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5·칠레)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에서 헤딩결승골로 연결했다.
후반 9분에는 미드필더 산티 카소를라(30·스페인)가 골문 왼쪽 골 에어리어 선상에서 어려운 각도임에도 산체스의 패스를 왼발 슛으로 득점했다. 지루는 골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후반 13분 골 에어리어에 진입하여 수비수 엑토르 베예린(19·스페인)의 도움을 왼발 추가 골로 만들었다.
3-0이 된 지 5분 만에 뉴캐슬의 반격에 실점하기도 했으나 후반 43분 아스널 공격수 대니 웰벡(24·잉글랜드)이 얻은 페널티킥을 카소를라가 성공하면서 4-1로 경기를 마쳤다.
2골을 추가한 지루는 뉴캐슬전 통산 5경기 6골 1도움이 됐다. 6골은 2012년 7월 1일 아스널 입단 후 잉글랜드프로축구 특정팀 상대 최다득점이기도 하다. 게다가 5경기에서 지루는 유효슈팅 8번으로 6골을 넣었다. 득점성공률 75%라는 놀라운 기록이다.
이런 ‘뉴캐슬 킬러 지루가 있기에 아스널은 든든하다. 지루가 나온 경기에서 아스널은 뉴캐슬에 5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지루는 아스널의 홈경기장인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도 강하다. 최근 EPL 홈 10경기 9골이다. 선덜랜드 AFC와의 2월 23일 2013-14시즌 27라운드 경기(4-1승)에서 선제골 및 결승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뉴캐슬전까지 홈경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아스널은 이적료 1200만 유로(164억2284만 원)에 지루를 영입했다. 입단 후 107경기 44골 24도움이다. 경기당 72.4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79에 달한다. HSC 몽펠리에(85경기 39골 17도움)와 FC 투르(67경기 36골 9도움)에서도 활약했다.
투르 시절인 2009-10시즌 프랑스 2부리그 득점왕과 ‘올해의 선수를 석권했다. 이후 몽펠리에에서 2011-12시즌 프랑스 1부리그 득점왕 및 ‘올해의 팀 선정이라는 입지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35경기 9골 6도움이다. 경기당 43.9분만 뛰고도 90분당 골·도움 0.88이라는 좋은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의 2012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 2012) 8위와 2014 브라질월드컵 7위를 함께했다.
지루가 에버턴과의 EPL 경기에서 동점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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