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정부가 수직 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한 이후 강남에선 이를 처음 추진한 사례로 주목받은 개포동 대청아파트.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정한 이 아파트의 리모델링 조합원들은 이달 중순에 체결할 가계약서에 ‘그린리모델링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에너지 사용량이 최소 20% 이상 줄어들면 냉난방 비용도 그만큼 아낄 수 있어 사용가치와 투자가치가 모두 높아지기 때문이다. 마침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 산하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의 ‘예비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4월부터 ‘그린리모델링 사업그룹이라는 전담 부서를 새로 만들면서 본격적으로 리모델링 시장에 진출했다.
그린리모델링 대상 건축물이 전국적으로 500만동, 시장 규모는 6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자 건설사들 발걸음도 바빠졌다. 동부건설은 최근 수주한 서울 금천구 가산동 국도화학 공장 공사를 그린리모델링 이자 지원 사업으로 승인받았다. 대우건설은 중장기 전략 차원에서 자회사인 ‘푸르지오 서비스를 통해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진출하기로 지난달 밝히기도 했다. 대림아이앤에스 역시 에너지 합리화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최근 서울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시내 노후 주택 400여 가구를 에너지 절약형으로 개량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파트와 빌딩의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를 통해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사업 예산이 작년보다 50% 늘었고 내년엔 증액해 적극 지원한다. 정부는 2017년 최종에너지소비를 기존 전망 대비 4.1% 줄이기 위해 에너지 절약을 위한 창호교체 등의 시공비에 대해 대출한도 최대 30억원·이자율 4% 혜택을 준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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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리모델링 대상 건축물이 전국적으로 500만동, 시장 규모는 6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자 건설사들 발걸음도 바빠졌다. 동부건설은 최근 수주한 서울 금천구 가산동 국도화학 공장 공사를 그린리모델링 이자 지원 사업으로 승인받았다. 대우건설은 중장기 전략 차원에서 자회사인 ‘푸르지오 서비스를 통해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진출하기로 지난달 밝히기도 했다. 대림아이앤에스 역시 에너지 합리화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최근 서울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시내 노후 주택 400여 가구를 에너지 절약형으로 개량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파트와 빌딩의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를 통해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사업 예산이 작년보다 50% 늘었고 내년엔 증액해 적극 지원한다. 정부는 2017년 최종에너지소비를 기존 전망 대비 4.1% 줄이기 위해 에너지 절약을 위한 창호교체 등의 시공비에 대해 대출한도 최대 30억원·이자율 4% 혜택을 준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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