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새 외국인 투수 영입으로 마운드 재편을 노린다. 그러나 크리스 옥스프링(37)과는 아쉬운 작별을 고해야 한다.
롯데는 14일 좌완 브룩스 레일리(26)를 계약금 포함 총액 5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좌완 투수로 2012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 LA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에서 활약했으며 안정된 투구폼과 낙차 큰 커브가 장점이며 평균 140km대 직구를 구사한다. 메이저리그 통산 14경기에 출전해 38이닝동안 1승 2패 평균자책점 7.11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21경기를 뛰며 592이닝동안 30승 4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레일리는 올 겨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활약했고, 이종운 감독이 취임 후 외국인 투수를 직접 물색하러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떠났을 때 눈여겨 본 투수로 알려졌다.
앞서 13일에는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투수 조시 린드블럼(27)을 영입한다는 설이 나왔다. 린드블럼은 2011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거치며 110경기에 등판, 5승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2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는 오클랜드에서 단 한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올해 트리플A에서 출전한 17경기 중 16경기를 선발로 등판해 4승3패 평균자책점 5.79의 성적을 남겼다. 롯데 관계자는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계약이 확정된 건 아니다. 사실 계약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는데, 협상이 진전돼 세부조건을 조율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어찌 됐건, 롯데는 두 명의 외국인 투수가 모두 교체되는 셈이다. 지난해부터 나란히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던 쉐인 유먼(35)과 옥스프링 듀오의 해체다. 유먼은 일찌감치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돼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사실 옥스프링과의 재계약 여부는 롯데의 고민 중 하나였다. 지난해 사이판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자마자 황당한 부상으로 이탈한 스캇 리치몬드 대신 한국 무대에 복귀해 13승7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마운드의 한축으로 자리 잡았고, 올해도 10승8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하지만 1977년생으로 나이가 적지 않고, 타자를 압도하는 구질을 갖고 있는 투수는 아니라 1선발로 무게감을 주는 투수가 아니었다. LG시절부터 팀 융화력이 좋고, 10승을 거둘 수 있는 투수이긴 하지만 위력적인 에이스로 보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 이런 점이 롯데를 고민에 빠뜨린 이유였다.
결국 롯데는 안정대신 모험을 택했다. 롯데는 옥스프링를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줄 계획이다.
[jcan1231@maekyung.com]
롯데는 14일 좌완 브룩스 레일리(26)를 계약금 포함 총액 5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좌완 투수로 2012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 LA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에서 활약했으며 안정된 투구폼과 낙차 큰 커브가 장점이며 평균 140km대 직구를 구사한다. 메이저리그 통산 14경기에 출전해 38이닝동안 1승 2패 평균자책점 7.11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21경기를 뛰며 592이닝동안 30승 4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레일리는 올 겨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활약했고, 이종운 감독이 취임 후 외국인 투수를 직접 물색하러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떠났을 때 눈여겨 본 투수로 알려졌다.
앞서 13일에는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투수 조시 린드블럼(27)을 영입한다는 설이 나왔다. 린드블럼은 2011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거치며 110경기에 등판, 5승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2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는 오클랜드에서 단 한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올해 트리플A에서 출전한 17경기 중 16경기를 선발로 등판해 4승3패 평균자책점 5.79의 성적을 남겼다. 롯데 관계자는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계약이 확정된 건 아니다. 사실 계약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는데, 협상이 진전돼 세부조건을 조율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어찌 됐건, 롯데는 두 명의 외국인 투수가 모두 교체되는 셈이다. 지난해부터 나란히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던 쉐인 유먼(35)과 옥스프링 듀오의 해체다. 유먼은 일찌감치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돼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사실 옥스프링과의 재계약 여부는 롯데의 고민 중 하나였다. 지난해 사이판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자마자 황당한 부상으로 이탈한 스캇 리치몬드 대신 한국 무대에 복귀해 13승7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마운드의 한축으로 자리 잡았고, 올해도 10승8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하지만 1977년생으로 나이가 적지 않고, 타자를 압도하는 구질을 갖고 있는 투수는 아니라 1선발로 무게감을 주는 투수가 아니었다. LG시절부터 팀 융화력이 좋고, 10승을 거둘 수 있는 투수이긴 하지만 위력적인 에이스로 보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 이런 점이 롯데를 고민에 빠뜨린 이유였다.
결국 롯데는 안정대신 모험을 택했다. 롯데는 옥스프링를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줄 계획이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