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서프라이즈’, 뇌종양 아들 치료위해 납치범된 아버지의 사연
입력 2014-12-14 12: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아들의 치료를 위해 납치범이 된 부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뇌종양 투병 중이던 5살의 소년 아샤의 실종 사건을 다뤘다.
2014년, 영국에서 뇌종양 치료를 받고 있던 5살의 소년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이를 병원에서 납치한 사람은 놀랍게도 소년의 아버지였다.
경찰들의 추적 끝에 부부는 잡혔고, 아샤는 곧바로 병원에 입원됐다. 영국인들은 경찰에 붙잡힌 부부의 석방을 요구했다.

바로 아버지가 남긴 동영상 때문이었다. 그는 우리가 납치범이 됐다. 하지만 우린 아샤에게 다른 치료를 해주고 싶을 뿐”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아버지는 아샤가 항암치료를 받던 중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양성자 치료를 해주려고 했던 것. 하지만 병원 측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고, 결국 부부는 아들을 납치하게 된 것이다.
양성자 치료를 해주길 바랐던 아버지의 노력에 결국 아샤는 체코의 양성자 치료 센터로 옮겨져 치료 받은 후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jeigun@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