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아버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까지 나서 어제 직접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요.
그런데 마치 시나리오처럼 작성된 사과문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진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바 '땅콩 회항' 사태에 딸을 대신해 대국민 사과를 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5분가량의 짧은 기자회견에서 모두 4차례 허리를 숙이고, 1차례 고개를 숙였습니다.
▶ 인터뷰 : 조양호 / 한진그룹 회장
- "제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조 회장이 읽어내려간 사과문이 문제가 됐습니다.
사과문에 적혀 있던 '서서 90도로 인사'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인사' 등의 지문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된 겁니다.
이 때문에 잘 짜여진 각본대로 연기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식 사과가 사건 발생 6일 만에 이뤄진 점도 진정성 논란에 불을 붙였습니다.
재벌 총수로는 이례적으로 자녀 문제로 대국민 사과까지 벌였지만, 성난 여론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아버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까지 나서 어제 직접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요.
그런데 마치 시나리오처럼 작성된 사과문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진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바 '땅콩 회항' 사태에 딸을 대신해 대국민 사과를 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5분가량의 짧은 기자회견에서 모두 4차례 허리를 숙이고, 1차례 고개를 숙였습니다.
▶ 인터뷰 : 조양호 / 한진그룹 회장
- "제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조 회장이 읽어내려간 사과문이 문제가 됐습니다.
사과문에 적혀 있던 '서서 90도로 인사'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인사' 등의 지문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된 겁니다.
이 때문에 잘 짜여진 각본대로 연기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식 사과가 사건 발생 6일 만에 이뤄진 점도 진정성 논란에 불을 붙였습니다.
재벌 총수로는 이례적으로 자녀 문제로 대국민 사과까지 벌였지만, 성난 여론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