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와대 문건 유출 소식입니다.
지난 6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유출됐다며 청와대에 제출했던 문건 대부분이 박지만 EG그룹 회장의 부인, 서향희 씨와 관련한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이를 확인한 박 회장은 크게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6월,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자신과 친분이 깊은 오 모 전 행정관을 통해 "청와대 내 문건 유출이 심각하다"며 문건 사본을 청와대에 제출했습니다.
문건 내용은 대부분 박지만 EG그룹 회장의 부인 서향희 씨와 관련한 동향 보고.
특히 변호사로 활동했던 서 씨의 사건 수임을 둘러싼 의혹들도 포홤됐고, EG그룹 임원과 박 회장 측근 동향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제출에 앞서 조 전 비서관은 박 회장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소식을 접한 박 회장은 크게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신은 물론, 자신의 부인인 서 씨까지 근거 없는 모함에 시달리고 있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조 전 비서관은 이에 대해 "유출 문건이 언론에 나오면 큰일이겠다 싶어 세계일보 기자와 박 회장 만남을 주선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청와대 유출 문건에 서 씨를 사실상 '감찰'했다는 내용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박 회장의 강경 대응 의지가 더 굳어졌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청와대 문건 유출 소식입니다.
지난 6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유출됐다며 청와대에 제출했던 문건 대부분이 박지만 EG그룹 회장의 부인, 서향희 씨와 관련한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이를 확인한 박 회장은 크게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6월,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자신과 친분이 깊은 오 모 전 행정관을 통해 "청와대 내 문건 유출이 심각하다"며 문건 사본을 청와대에 제출했습니다.
문건 내용은 대부분 박지만 EG그룹 회장의 부인 서향희 씨와 관련한 동향 보고.
특히 변호사로 활동했던 서 씨의 사건 수임을 둘러싼 의혹들도 포홤됐고, EG그룹 임원과 박 회장 측근 동향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제출에 앞서 조 전 비서관은 박 회장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소식을 접한 박 회장은 크게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신은 물론, 자신의 부인인 서 씨까지 근거 없는 모함에 시달리고 있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조 전 비서관은 이에 대해 "유출 문건이 언론에 나오면 큰일이겠다 싶어 세계일보 기자와 박 회장 만남을 주선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청와대 유출 문건에 서 씨를 사실상 '감찰'했다는 내용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박 회장의 강경 대응 의지가 더 굳어졌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