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토막살인 박춘봉 범행 시인 "수원·화성 등 총 4곳에…"
입력 2014-12-13 13:12 
사진=경기지방청 수사본부 제공

'박춘봉'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피의자 박춘봉(55·중국 국적)은 수원과 화성 등 총 4곳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3일 박춘봉에게서 시신유기 장소는 4곳이라는 진술을 얻어 수색에 나섰습니다.

팔달산과 수원천변 등 수원시 팔달구 2곳을 제외한 나머지 2곳은 수원과 화성 경계지점입니다.

그동안 경찰은 박춘봉이 자가용은커녕 운전면허조차 없었다는 점을 감안, 수원 팔달구 교동 범행장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시신을 유기했을 것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팔달산과 수원천변은 교동 임시 거처(월세방)에서 불과 1㎞ 내외의 거리였습니다.

하지만 통신수사 결과 지난 9일 박춘봉이 피해여성 김모(48·중국 국적)씨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포천 소흘읍에 한동안 머물렀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포천지역도 수색했습니다.

이날 새벽 박춘봉은 범행을 시인하면서 포천은 김씨의 휴대전화만 갖다 버렸고 시신을 유기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경력을 보내 박춘봉이 지목한 수원·화성 경계지점을 추가 수색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등 혐의로 박춘봉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법에 따라 박춘봉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박춘봉은 동거녀였던 김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수원 팔달산과 수원천변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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