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편집숍' 대중 속으로 진화
입력 2007-05-17 15:57  | 수정 2007-05-18 09:23
여러 브랜드를 한 공간에 갖춰놓은 매장을 '편집숍'이라고 하죠.
이같은 편집숍이 기존의 고가 수입 브랜드 위주에서 이제는 일반 대중 속으로 빠르게 파고 들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한 매장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고 이를 하나의 스타일로 완성한다는 편집숍.

편집숍이 마니아를 대상으로 하는 고가의 수입 브랜드 위주에서 벗어나 멋을 추구하는 일반 대중을 향하고 있습니다.

마치 영국의 대학 캠퍼스에 온 듯한 이 곳 역시 20대 초중반의 평범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했습니다.

인터뷰 : 김지현 / 'pole659' 빈폴 전략팀
-"기존의 편집숍이 고가 명품이나 디자이너 브랜드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타깃도 다양화하고 브랜드도 다양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격대도 2~3만원 하는 티셔츠부터 수 십만원대의 자켓까지 다양합니다.

영국 대학가라는 주제에만 맞으면 브랜드가 국내든 해외든, 제품이 중고든 새것이든, 옷이든 악세사리든, 모두 한 곳에 모았습니다.


인터뷰 : 한승환 / 서울 압구정동
-"분위기가 한국 아니고 외국 같아요. 브랜드가 다양하고 신기한 아이템도 많아서 재밌네요."

남성복 전문의 또 다른 편집숍.

이 곳 역시 기존의 편집숍처럼 단독 매장에 그친 것이 아니라 브랜드화를 통해 대중에게 보다 다가서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남다른 스타일과 앞선 트렌드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고있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은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김영혜 / FnC코오롱 '시리즈'
-"남자들도 패션에 관심이 많고 트렌드에 민감해졌기 때문에 한 매장에서 다양한 브랜드로 감도를 충족하면서 여러 스타일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출 할 수 있습니다.

평범하지만 자기 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향해 편집숍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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