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엔지니어링, 사용자 경험(UX) 전문업체인 이케이웍스(www.ekayworks.com)가 현금 대신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판기인 '스마트벤딩머신'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벤딩머신은 디지털 사이니지와 자판기 기능을 융합하고 블루투스 기반 스마트폰 센싱 기술을 합친 제품이다. 앱과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자판기를 조작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현금 없이 신용카드나 포인트 등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평소에는 자판기 전면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 자판기 주위에 있는 회원에게 맞는 개인화 광고를 띄우는 광고판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자판기 앞으로 다가가면 개인화 광고를 보여주거나 현금 없이도 물건을 구매하도록 할 수 있다. 음료수를 포함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고 신제품 샘플을 배포하는 등 마케팅 프로모션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케이웍스는 지난 10월부터 기업의 이벤트 현장과 월드IT쇼 2014, 스마트미디어대전 등의 전시에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시범 단계를 거쳐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오프라인 네트워크 서비스(ONS)인 '스테이하이' 앱 포인트도 적용할 계획이다.
신동민 대표는 "세계 최초의 개인 인지 기술 융합 자판기로 기업이 신개념 마케팅 도구이자 포인트 소진처로 활용할 수 있다”며 "도입 비용과 운영 비용을 상쇄하는 충분한 가치를 지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스마트벤딩머신은 내년 2월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대형 유통점과 은행 등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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