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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3억달러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공사 수주
입력 2014-12-12 11:25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1일 인도네시아에서 3억2500만불(한화 약 3416억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EPC 프로젝트 계약을 단독으로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보루네오섬 남부에 위치한 칼리만탄 셀레탄주 탄중 지역에 100메가와트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것이다. 발주처는 인도네시아 최대 석탄회사인 아다로 에너지와 한국의 동서발전이 공동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인 탄중 파워 인도네시아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43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월 인도네시아에서 9100만달러 규모 라자만달라 수력발전소를 수주했으며, 최근에는 바탐섬에 위치한 복합화력발전소 증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시장 진출에도 성공하며, 이 지역에서의 입지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의의를 부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도 각각 5억달러 규모와 7억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동남아시아에서 잇따라 발전플랜트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회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며"제고된 인지도를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도 활발히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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