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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더 큰 영입 준비하나...하멜스 연루설
입력 2014-12-12 04:07 
다저스가 기존의 트레이드 논의를 확장, 콜 하멜스를 영입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그만큼 다저스는 대규모의 전력보강을 노리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지금만으로도 충분히 입이 벌어질 만하다. 그러나 더 큰 트레이드가 기다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MLB.com은 12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기존에 밝혀진 트레이드를 확장해 선발 투수 콜 하멜스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투수 조 위랜드, 그리고 투수 유망주 잭 에플린을 데려 올 예정이다.
여기서 샌디에이고 유망주 순위 10위에 올랐으며 필라델피아가 관심을 보인 에플린을 다시 필라델피아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 하멜스를 영입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도 롤린스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하지 못하는 이유로 대화를 확장하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하멜스를 영입하게 될 경우,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과 함께 더욱 강력한 선발 체제를 구축한다. 여기에 루머가 제기되고 있는 브랜든 맥카시 계약까지 성공시킬 경우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노릴 만한 5인 로테이션을 구축하게 된다.
그러나 이 루머가 현실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에플린이 하멜스 트레이드가 아닌 롤린스 트레이드에 이용될 카드라고 예상했다. 다저스가 필라델피아로부터 추가 영입 없이 롤린스만 받아 올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

이럴 경우, 다저스는 팬들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샌디에이고로부터 받는 선수는 그랜달과 위랜드가 전부인데 팀의 상징과 같았던 켐프를 내준 대가치고는 너무 작기 때문.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프리드먼 사장이 필요로 했던 포지션-A.J. 엘리스와 짝을 이룰 포수, 핸리 라미레즈의 공백을 채울 유격수-을 모두 채운 결과가 된다. 또한 정상급 유망주인 코리 시거, 작 피더슨, 훌리오 우리아스를 모두 지키면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는 소득을 얻게 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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