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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본·태국 챔피언과 ACL 격돌…험난한 조 편성
입력 2014-12-11 20:49 
성남 선수단이 부산과의 K리그 클래식 최종전 승리로 강등을 면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탄천종합운동장)=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성남 FC가 2014시즌 일본과 베트남 1부리그를 제패한 감바 오사카 및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대결한다. 성남은 2014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대회 통산 6번째 참가다.
AFC는 11일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을 했다. 성남은 감바와 부리람, 예선 플레이오프 3라운드 동아시아 제3경기 승자와 F조에 편성됐다.
감바는 2013시즌 일본 2부리그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J리그 정상까지 연달아 정복했다. 2014 전일본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도 올라있어 오는 13일 시즌 2관왕에 도전한다. 챔피언스리그는 이번이 7번째로 2008시즌 아시아를 제패했다.
부리람은 최근 4시즌 동안 3번이나 리그를 우승한 태국의 강자다. 2011~2013시즌 FA컵·리그컵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챔피언스리그 본선은 5번째로 2013시즌 준준결승이 최고 성적이다. 2012~2014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전북 현대와 FC 서울, 포항 스틸러스를 잇달아 만났으나 3무 3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이번 시즌 성남은 FA컵을 제패하긴 했으나 K리그 클래식에서는 9위에 그쳤다. 감바와 부리람이 속한 F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전력보강이 요구된다.
플레이오프 3라운드 동아시아 제3경기에는 2013-14 호주 A리그 정규시즌 3위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가 선착해있다. 센트럴코스트는 2월 17일 2라운드 동아시아 제4경기 승자와 대결한다.

이번 시즌 중국 1부리그 3위 광저우 푸리가 2월 10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 제2경기를 이긴 팀과 격돌한다. 2014 말레이시아 1부리그 챔피언 조호르 다룰 탁짐과 2013-14시즌 인도 1부리그 우승팀 벵갈루루 FC가 2월 4일 1라운드 제2경기의 주인공이다.
2015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조별리그는 2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된다. 조 1~2위는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2015 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E~H조 편성 결과. 사진=유튜브 AFC 공식계정 화면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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