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은미 토크 콘서트 인화물질 테러범, 알고보니 일베회원?
입력 2014-12-11 20:42  | 수정 2014-12-12 11:02
'신은미 토크 콘서트'/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신은미 토크 콘서트 인화물질 테러범, 알고보니 일베회원?
'신은미 토크 콘서트'

신은미 토크 콘서트 인화물질 투척 사건의 주인공인 오 모 군이 일베 회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10일 전북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평양에 다녀온 그녀들의 통일이야기-신은미 황선 전국순회 토크 문화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당시 토크 콘서트에 참석했던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오 모 군은 인화물질이 든 냄비에 불을 붙여 다음 연단 쪽으로 향하다가 이를 본 한 관객에 의해 제지당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화물질이 든 냄비가 바닥으로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곧바로 진화됐지만 가장 앞자리에 앉아있던 원광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이재봉 교수 등 2명이 화상을 입었고 관객 2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신은미 씨와 황선 씨는 사고 직후 대피했으며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군이 재학 중인 학교 교사는 "오군의 담임교사와의 통화에서 이 학생이 과거에 개인적으로 화학물질을 구입해 학교에서 주의와 교육을 받았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사는 "개인적으로 일베 회원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우려할만한 수준이어서 주의를 준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사건 전날인 9일 '일베'에는 "신은미 폭사 당했다고 들리면 나인줄 알아라"라는 등의 범행을 예고하는 게시물이 게재됐습니다. 이 내용은 오 군의 범행 내용과 거의 일치하고, 오 군이 평소 일베에 심취했다는 학교 교사의 증언과도 일치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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