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암울한 한국경제…성장 엔진 멈추나?
입력 2014-12-11 19:42  | 수정 2014-12-11 21:17
【 앵커멘트 】
올해 경제도 걱정인데, 내년 경제는 더 어둡다고 합니다.
중국과 유럽경제가 위축되고 국내 소비마저 더 얼어붙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정성욱 기자가 현재 경제상황을 진단해봤습니다.


【 기자 】
시계추를 5개월 전으로 돌려볼까요?

최경환 신임 경제 부총리가 등장하면서 한국경제가 곧 살아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흘러 나왔습니다.

주가는 7월 30일 2,080선까지 올라섰고 일부 아파트 분양 경쟁률이 100대1을 넘으면서 부동산 활황기인 지난 2006년 이후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경제는 최근 암울한 전망과 함께 급속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KDI는 내년 경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3.5%로 낮추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같이 한국경제가 좀처럼 살아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원인은 소비와 기업투자가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와 투자 부진, 경기 침체 이같이 경기회복 악순환이 계속되기 때문인데요.

최근 유가 하락이 그나마 위안거리 입니다. 오늘 경기도에 리터당 1,400원대 주유소까지 등장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유가 하락으로 인한 긍정적 파급 효과는 줄어들고 오히려 물가를 낮춰 경제 성장률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본의 전철을 따라가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가 이제라도 투자 부진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할 때입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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