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칭찬은 코끼리 발톱도 깎는다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과거엔 발톱을 한번 깎으려면 말을 듣지 않는 코끼리 때문에 억지로 눕혀야만 했는데, 칭찬과 보상을 활용한 훈련 덕분에 이젠 코끼리가 스스로 앞발을 내민다고 합니다.
이상은 기자가 코끼리를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어슬렁 어슬렁 걸어나오는 코끼리 키마와 사쿠라.
우리에 앞발을 척 얹습니다.
사육사가 소독약을 뿌리고 발톱 주변 굳은살을 잘라냅니다.
쓱싹 쓱싹 날카로운 칼로 흙묻은 발톱을 잘라내자 깨끗한 발톱이 나옵니다.
1년 전까진 상상도 못했던 일, 원래 코끼리는 발톱을 깎으려하면 심하게 거부해 억지로 눕혀야만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발톱을 깎을 때 코끼리가 이렇게 스스로 앞발을 직접 올려주기까지는 1년 동안의 칭찬 훈련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호통치는 대신 맛있는 먹이를 주고 같이 재밌게 놀아주며 신뢰감을 쌓는, 이른바 긍정강화훈련을 한 겁니다.
▶ 인터뷰 : 고슬기 / 사육사
- "(과거엔) 체벌이나 학대를 통해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1년 전부터는) 사육사가 원하는 동작을 취했을 경우에 사육사들이 코끼리가 좋아하는 먹이나 보상을 해주면서 …."
코끼리 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에게도 체벌 대신 좋아하는 먹이를 주고 솔로 쓰다듬어주며 훈련을 했습니다.
덕분에 렛시 팬더는 이제 체중을 재는 것은 물론 주삿바늘로 피를 뽑는 채혈조차도 흔쾌히 응합니다.
사육사들은 오랜 시간 인내심을 가져야 했지만, 결국 칭찬은 코끼리 발톱도 깎았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
칭찬은 코끼리 발톱도 깎는다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과거엔 발톱을 한번 깎으려면 말을 듣지 않는 코끼리 때문에 억지로 눕혀야만 했는데, 칭찬과 보상을 활용한 훈련 덕분에 이젠 코끼리가 스스로 앞발을 내민다고 합니다.
이상은 기자가 코끼리를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어슬렁 어슬렁 걸어나오는 코끼리 키마와 사쿠라.
우리에 앞발을 척 얹습니다.
사육사가 소독약을 뿌리고 발톱 주변 굳은살을 잘라냅니다.
쓱싹 쓱싹 날카로운 칼로 흙묻은 발톱을 잘라내자 깨끗한 발톱이 나옵니다.
1년 전까진 상상도 못했던 일, 원래 코끼리는 발톱을 깎으려하면 심하게 거부해 억지로 눕혀야만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발톱을 깎을 때 코끼리가 이렇게 스스로 앞발을 직접 올려주기까지는 1년 동안의 칭찬 훈련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호통치는 대신 맛있는 먹이를 주고 같이 재밌게 놀아주며 신뢰감을 쌓는, 이른바 긍정강화훈련을 한 겁니다.
▶ 인터뷰 : 고슬기 / 사육사
- "(과거엔) 체벌이나 학대를 통해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1년 전부터는) 사육사가 원하는 동작을 취했을 경우에 사육사들이 코끼리가 좋아하는 먹이나 보상을 해주면서 …."
코끼리 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에게도 체벌 대신 좋아하는 먹이를 주고 솔로 쓰다듬어주며 훈련을 했습니다.
덕분에 렛시 팬더는 이제 체중을 재는 것은 물론 주삿바늘로 피를 뽑는 채혈조차도 흔쾌히 응합니다.
사육사들은 오랜 시간 인내심을 가져야 했지만, 결국 칭찬은 코끼리 발톱도 깎았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