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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천국의 눈물' 박지영-홍아름, 서늘 카리스마 맞불 대사 열전!
입력 2014-12-11 17:37 
사진=MBN


MBN '천국의 눈물' 박지영과 홍아름이 서슬 카리스마로 뭉친 친모녀 '맞불 대사' 열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지영과 홍아름은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 허인무/연출 유제원)에서 각각 비정한 악모 유선경 역과 친모에게 버림받은 윤차영 역을 맡았다. 지난 18회 방송분에서 윤차영이 자신이 버린 친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유선경과 자신을 납치, 감금까지 한 친모 유선경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윤차영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박지영과 홍아름이 팽팽하게 날 선 접전을 독설로 쏟아내는, 친(親)모녀간 '핑퐁 설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유선경이 친모임을 진작부터 알았던 윤차영과 묘하게 기분 나쁜 윤차영에게 악행을 가하던 유선경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불꽃 대결을 이뤄냈던 것. 두 친(親)모녀간의 피할 수 없던, 독설 열전을 정리해본다.

◆친(親)모녀 '핑퐁 설전' NO.1
-25년 만에 상봉한 유선경과 윤차영의 서슬 퍼런 대면!(18회)
친 모녀간의 가장 팽팽했던 설전은 윤차영이 친딸임을 알게 된 유선경이 윤차영의 결혼을 만류하기 위해 찾아오면서 촉발됐다. 윤차영이 진현웅(인교진)과의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자신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라고 파악했던 유선경은 "겨우 나한테 복수하겠다고 이런 말도 안 되는 결혼을 해? 이건 패륜이야!"라며 격분, 거침없이 쏟아냈고 ‘패륜이라는 단어에 윤차영은 파르르 떨었다.


유선경은 "미친 짓이야. 차라리 돈이라면 얼마든지 줄게"라고 윤차영을 연타로 자극했고, 윤차영은 "당신이란 여자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참 후져요!"라며 감정을 폭발시켰다. 이어 윤차영은 뒤로 물러서지 않고 "열 달 품었다가 배 아파 낳은 친 딸은 25년 동안 매일 매시간 매순간 버리고 또 버려놓고..."라고 격하게 터트려냈고, 유선경은 "어디 한번 끝까지 가보자!"라며 윤차영의 목숨을 운운하는 강도 높은 위협을 가해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친(親)모녀 '핑퐁 설전' NO.2
-이기현(서준영)과 진제인의 결혼식에 간 윤차영을 위협한 악모 유선경(17회)
유선경은 의붓딸 진제인의 신부대기실에 나타난 윤차영을 보고는 경악했던 상태. 윤차영을 질질 끌고 밖으로 나간 유선경은 "미친 거니? 기어이 내 딸이 죽는 꼴이 보고 싶은 거야?"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그러자 윤차영은 "보고 싶었어요! 두 사람 결혼하는 모습 보고 나면 분명해질 것 같아서! 제 불행한 과거 싹 다 지우고 싶어서!"라고 진심을 전했지만, 유선경은 고개를 저으며 끝까지 믿지 않았다.

유선경의 싸늘한 반응에 윤차영은 "그러니까 제 말을 들어주셨음 좋잖아요!"라고 소리치며 일침을 가했고, 그런 윤차영에게 유선경은 "내가 왜 니 이야길 들어야하지? 니 존재 자체가 나한텐 불행인데! 넌 오늘 아주 큰 실수 한 거야!"라고 비아냥거리며 협박한 뒤 윤차영을 납치, 감금시켜버렸다. 유선경의 표독스런 한마디 한마디를 억울함과 비참함에 맞받아치는 윤차영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했다.

◆친(親)모녀 '핑퐁 설전' NO.3
-윤차영이 이기현의 보육원 시절 그 아이라는 걸 알게 된 유선경, 친딸인지 모른 채 독설 강타!(16회)
유선경은 윤차영이 친딸이라는 진실을 알기 전 처음으로 윤차영의 집에 찾아가 시종일관 진제인에 대한 강한 사랑을 내비쳤다. 유선경은 "백화점 사장으로 여기 온 게 아니라 제인이 엄마로 널 찾아온 거야, 우리 딸 일로!"라며 윤차영의 상처를 후벼 파더니 "그만 백화점에서 나가줘!"라고 강요해 윤차영을 착잡하게 했다.

더욱이 유선경이 무릎이라도 꿇을까라며 자세를 낮추자 윤차영은 "놀랍네요. 그렇게 꼿꼿하고 차가우신 사장님도 딸을 위해서라면 무릎도 꿇을 수 있다니"라고 치밀어 오르는 울분을 터트렸다. 이후 윤차영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사장님이 백화점에서 절 쫓아냈듯이 저도 여기서 사장님을 쫓아낼 권리가 있어요! 당장 나가요!"라고 유선경을 등을 떠밀며 매몰차게 문밖으로 쫓아내는 격한 반응을 보였다.

MBN 제작국 드라마부 관계자는 "박지영과 홍아름은 비정한 친모와 복수에 불타는 친딸로 완벽하게 빙의, 무결점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며 '두 여자의 독기서린 전쟁이 계속되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워주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서슬 퍼런 친모녀 전쟁을 기대해 달라
고 전했다.

한편, MBN '천국의 눈물' 19회 분은 오는 13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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