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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156회’ 슈바인슈타이거, UCL 단일경기 신기록
입력 2014-12-11 17:01  | 수정 2014-12-11 17:20
슈바인슈타이거(31번)가 CSKA 모스크바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독일축구대표팀 주장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0·바이에른 뮌헨)가 인상적인 프로축구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슈바인슈타이거는 8월 11일부터 11월 17일까지 모두 98일·18경기에 부상자 명단에 올라 뮌헨전력에서 제외됐다. 이후에도 교체출전만 했다.
뮌헨은 11일(이하 한국시간) CSKA 모스크바와의 2014-15 챔피언스리그 E조 홈 6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중앙 미드필더로 이번 시즌 처음으로 클럽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결장한 뮌헨 주장 필리프 람(31·독일)을 대신하여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왔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뮌헨 부주장이기도 하다.
1-0으로 앞서있던 후반 39분 슈바인슈타이거는 크로스로 미드필더 제바스티안 로데(24·독일)가 골 에어리어에서 헤딩 추가 골을 넣도록 도왔다. 2014-15시즌 2번째 공격포인트다. 이번 시즌 5경기 2도움이다. 경기당 25.6분만 뛰었기에 90분당 도움이 1.41에 달한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는 경기 후 슈바인슈타이거는 CSKA 모스크바를 상대로 공 터치가 156회나 됐다”면서 이는 챔피언스리그 단일경기에서 한 선수가 기록한 것으로는 역대 최다”라고 발표했다.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폭넓은 공격 전개 참여, 높은 기술완성도가 없으면 불가능한 기록이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중앙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수비형/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경기 상황과 전술적인 요구에 따라 공수 비중과 완급을 수시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전술적인 가치가 크다.
뮌헨 유소년팀에 14세였던 1998년 입단한 슈바인슈타이거는 이적 없이 한 팀에서만 뛰고 있다. 2002-03시즌부터 1군에서 477경기 63골 9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73.5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골·도움은 0.41이다.
독일축구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푸스발러 데스 야레스를 2013년 수상했다. ‘푸스발러 데스 야레스는 ‘올해의 독일축구선수에 해당한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독일대표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3위에 공헌하며 ‘팀 오브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렸다.
A매치에서는 2004년부터 108경기 23골 39도움이다. 108경기는 독일 역대 최다출전 공동 5위이자 현역 국가대표로는 2위다. 슈바인슈타이거의 국가대항전 출전시간(경기당 76.4분)과 공격포인트 빈도(90분당 0.68) 모두 뮌헨보다 우월하다. ‘애국자라 칭할만하다.
슈바인슈타이거(31번)가 CSKA 모스크바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자신이 골을 도와준 로데(오른쪽)의 감사 인사를 받고 있다. 오른팔에 주장 완장이 보인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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