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은미 토크 콘서트 황산테러, 진중권 우려 표명 "이 테러의 배경은…"
입력 2014-12-11 16:59  | 수정 2014-12-12 17:08

 '신은미 토크 콘서트'
 재미동포 '신은미·황선의 토크 콘서트'에서 일어난 고3 학생의 인화물질 테러에 대해 진중권이 우려를 표명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베 하다가 테러까지?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라는 글을 관련 기사 링크와 함께 올렸다.
 이어 신은미 토크 콘서트에 대해 "설사 그들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들이 그 생각을 말할 자유만은 지켜줘야 합니다"라며 "그게 민주주의 원칙입니다"라고 뜻을 밝혔다.
 진 교수는 "결국 이 나라에서도 정치적 테러가 일어난 셈인데 그 배경은 연일 살벌한 인민재판을 벌여온 조선과 동아 두 종편이 이 사회에 조성해온 극우 분위기라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와 황선의 토크 콘서트에서 고교 3학년생 오모 군이 인화물질 로켓캔디가 들어있는 냄비를 불붙여 투척해 관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에 가장 앞자리에 앉아 있던 원광대 사회과학대학 이재봉 교수 등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 후송됐고 관객들이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편 경찰은 오 군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은미 토크 콘서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은미 토크 콘서트, 여러 문제가 얽힌 듯" "신은미 토크 콘서트, 큰일 날 뻔 했다" "신은미 토크 콘서트, 진중권 의견 동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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