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 시위대 본거지 캠프 철거 착수

홍콩 경찰이 11일(현지시간) 시위대 본거지인 홍콩섬 애드미럴티(金鐘) 지역의 시위캠프 철거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애드미럴티 간선도로에 설치된 시위캠프 철거작업을 시작했다.
경찰은 세 시간 이후 캠프에 있는 시위 참가자들에게 30분 내 떠나지 않으면 체포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철거 개시 후 경찰과 시위대간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캠프에는 현재 시위 참가자 수백 명이 머물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안 철거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의 도심 점거 시위는 이날로 75일째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