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스페인 연결하는 세계 최장 철도노선 첫 운행
입력 2014-12-11 15:55 

중국 내륙과 서유럽의 스페인을 연결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노선(1만 3000여㎞)이 순조롭게 개통됐다.
11일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중국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 서역에서 출발한 화물열차는 21일간 유라시아 대륙 7개국을 달려 9일(현지시간) 종착역인 스페인 마드리드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우에서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진다는 의미의 '이-신-어우(歐.유럽)국제열차'로 명명된 이 화물열차는 카자흐스탄, 러시아, 벨로루시, 폴란드,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7개국을 경유했다. 이 열차는 와인과 올리브유, 햄 등 유럽산 제품들을 싣고 중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노선 개통은 새로운 '새로운 철의 실크로드'가 개통됐다는 것과 중국이 추진 중인 '실크로드 경제지대' 구축을 가속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뱃길로 최소 수개월 이상 걸리던 물류 시간을 한 달 이내로 단축했다는 의미도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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