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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약체 우리카드 잡고 상위권 도약 노린다
입력 2014-12-11 15:34 
현대캐피탈의 상승세에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새로운 용병 케빈 르루.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현대캐피탈이 상위권 도약의 발판 쌓기에 나선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를 치른다.
새로운 용병 케빈의 영입으로 3연승을 질주했던 현대캐피탈은 지난 8일 ‘천적 한국전력에게 2-3으로 패하면서 잠시 주춤했다. 상위권 진입을 노렸던 현대캐피탈의 입장에서는 뼈아픈 패배였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6승8패(승점 20)로 5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최약체 우리카드와의 일전을 앞둔 상황에서 만약 세트스코어 3-1 이상으로 이겨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4위 한국전력(8승5패 승점 21)을 단숨에 뛰어넘어 3위 OK저축은행(9승5패 승점 25)을 턱밑까지 쫓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경기가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더 없이 중요하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초 전력 누수에도 불구하고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우리카드에게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여기에 시즌 초반 아가메즈의 부상 공백으로 허덕였던 현대캐피탈은 긴급수혈된 케빈의 맹활약으로 팀의 활력을 되찾았다. 여기에 토종 거포 문성민의 공격력까지 살아나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갖췄다.

반면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외국인 용병 중 가장 저조한 까메호 탓에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격에 힘을 보태야 할 최홍석 무게감이 떨어지면서 12경기 중 단 1승만 거둬 승점 5점에 그치고 있다.
연패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우리카드 입장에서는 까메호와 최홍석의 공격이 불을 뿜어야 되는 것은 물론 탄탄한 팀플레이로 수비 조직력을 강화돼야 승리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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