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부인'
방송인 에네스 카야의 부인 장모 씨가 블로그를 통해 심정을 밝혔다.
11일 장 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에네스 카야 부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장 씨는 이 글에서 "이번 잘못을 용서하고 더 잘 살아보기로 결심했다"며 "에네스 카야는 지금까지 좋은 가장이었고 이 일로 인생을 포기하게 두기 싫다"고 밝혔다.
이어 SBS '한밤의 TV 연예'의 과도한 취재 열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얼마전 SBS '한밤'에서 밤 10시에 집을 찾아왔다. 10분 가까이 문을 두드리고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봤다"며 "아기랑 둘이 있어 무서워 대답하지 않자 옆집으로 가서 인터뷰 요청을 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다음날 아침에 또 다시 '한밤'이 찾아왔다. 그 소리에 놀라 아기가 깨서 놀라서 우니까 제작진은 우리가 집에 있는지 알고 더 심하게 문을 두드렸다"며 "결국 '한밤'은 남편을 만나고 나서야 돌아갔다"고 전했다.
장 씨는 '한밤'의 과도한 취재 열기로 인해 "저희는 동네에 민폐 주민이 됐다. 얼굴이 공개돼 외출하기도 두렵다"며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아 계속 설사를 해도 발만 동동 굴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달 30일 온라인상에는 에네스 카야가 결혼 사실을 숨기고 총각 행세를 하며 여러 여성들을 만났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에네스 카야 부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네스 카야 부인, 안타깝다" "에네스 카야 부인, 과잉 취재 문제 있네" "에네스 카야 부인, 가족들이 무슨 죄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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