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 2년새 2.5배 늘었다

스마트폰 보급이 PC를 처음 추월하면서 스마트폰을 통한 쇼핑은 빠르게 늘어난 반면 PC를 통한 쇼핑과 이메일 사용은 줄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전국 6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조사결과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 올해 처음으로 스마트폰 보유 가구가 PC 보유 가구 비율을 앞질렀다.
스마트폰 보유 가구 비율은 2012년 65.0%에서 올해 84.1%로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PC 보유율은 82.3%에서 78.2%로 감소했다. 이에따라 스마트폰을 통한 쇼핑 이용률은 58.6%로 2년전(23.8%)보다 2.5배 급증했지만 PC 쇼핑은 81.4%로 지난해보다 7.6%포인트 줄었다.
또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카카오톡, 라인 등 메신저 이용률도 지난해 82.7%에서 올해 89.2%로 증가했다. 특히 40대 이용자는 88.2%에서 95.1%, 50대는 68.3%에서 86.5%로 중장년층의 이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SNS 이용률도 지난해 55.1%에서 올해 60.7%로 늘어난 반면 이메일 이용률은 2012년 84.8%에서 올해 59.3%로 급감했다.
[서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