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해피드림은 경영 합리화 등 자구노력 결실에 따라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돼 내년 관리종목 탈피가 가능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또 충남 당진과 경기 오산 및 광명 등에 보유하고 있는 토지 재평가 결과, 159억원의 평가차익이 발생했고 부채비율도 80%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재무 안정성도 한층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해피드림 관계자는 "미수 공사비 회수, 부실 사업장 정리, 사업장 통합, 내부 구조조정, 판관비 축소 등 적극적인 경영 정상화를 추진해 올해 3분기 기준 1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했고 4분기 실적을 보수적으로 평가하더라도 연간 실적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피드림은 결산과 함께 외부감사를 신속히 착수해, 내년 2월 중순경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관리종목을 탈피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충남 당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해피드림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에서 고품질 유황 온천이 발견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온천스파와 웨딩컨벤션 등을 포함하는 당진온천 개발은 이달 4일 당진시 건축위원회 심의가 통과돼 이르면 이달 중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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